VINTAGE
생활수집에서 소장한 접시 4종을 소개합니다.
'외사기 접시'라 많이 불리지만 '왜사기(倭沙器)'의
잘못된 표기 또는 방언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대량 생산된 도자기를 일본이 한국에 대량으로 유입한
백토로 만든 도자기류를 가리킵니다

일본이 한국에 대량의 왜사기 그릇을 수출한 후
국내 수공예 도자기 산업이 위축되었으며
국내에서 가격이 저렴해진 그릇이 많아졌습니다.

이 후 한국의 전통 도자기 기술과 재료(특히 백토)를
활용해 왜사기 접시가 만들어졌으며,
국내 도자기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본 식기를 따라 만든 접시, 종지, 술잔, 밥그릇 등
일상 생활용 도자기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일부 그릇에는 '복(福)'자나 '쌍희(囍)' 등
상징적 문양이 새겨져 있기도 합니다.

왜사기는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배경과 함께,
이후 골동품 시장에서 조선 백자와 함께
수집·평가되는 도자기로 남아 있습니다.